고용노동부가 포스코건설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에서 지난 9일 특별 감독을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특별 감독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적정 지출 여부, 안전보건경영방침, 안전 조직·예산, 협력업체 지원체계 등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전국의 포스코건설 주요 건설 현장 24곳에 대한 감독도 진행한다. 인천지역에서는 4개 건설현장이 포함돼 있다.

현장 감독에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안전보건교육 실시 여부, 원청의 의무이행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실태를 중점 확인한다.

한편 올해 지난 1월 인천 송도 건설현장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등 올해 들어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서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