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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형래. /코미디TV '잠시 휴-완벽한 김대리' 방송 캡처
 

영화감독 겸 개그맨 심형래가 '완벽한 김대리'에 깜짝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코미디TV '잠시 휴-완벽한 김대리'에 출연한 심형래는 80년대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1번지-변방의 북소리' 무대를 꾸몄다.

이날 '완벽한 김대리' 9회의 의뢰인, 개그맨 윤형빈은 "운영 중인 개그 소극장에서 두 시간 뒤 있을 공연에 코너 하나가 펑크 났다"며 "무대에 오를 '김대리'를 찾아달라"고 이휘재와 허경환에게 요청했다.

이어 심형래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심형래는 이휘재, 허경환과 함께 '변방의 북소리' 죽도 개그를 선보였다.

죽도를 든 심형래는 허경환에게 "표정 연기가 너무 안 좋다"며 이휘재를 죽도로 때리자, 이휘재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백만 불짜리 미소'를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공연을 마친 이휘재는 허경환에게 "심형래 형님과 짜고 내가 죽도를 맞게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심형래는 "안 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완벽한 김대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코미디TV '잠시 휴'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