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2일 “지난달 26일 현재 시 인구가 50만1천23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96년 3월 시 승격 당시 인구 24만4천명에서 6년여만에 2배 이상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은 수원과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시에 이어 도내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인구 50만명을 넘어설 경우 6국 25과까지 행정기구 증편이 가능해 현재 5국 22과에서 1국 3과가 더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공무원 정원(1천64명)의 증원으로 민원업무 등에 상당부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지방3급인 부시장 직급이 지방2급으로 상향조정되고 도 업무도 상당부분 시로 이양된다. 시는 이같은 행정기구 조정과 정원 증원을 내년 초 행정자치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매월 5천명 이상씩 증가하는 인구가 내년 말 60만명에 육박하면 현재 19개 읍·면·동의 행정조직을 일반구와 동으로 개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