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서울대학교 제2캠퍼스 유치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2일 최근 일부 중앙일간지에서 서울대측이 오는 2006년이후 지방에 제2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지난달 29일 이 대학 관계자를 만나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서울대에 제2캠퍼스 유치시 부지 15만평 제공과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측은 “제2캠퍼스 설립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 논의는 없었으나 장기발전계획에 의해 내년부터 이 문제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며 “캠퍼스 규모는 30만~40만평으로 부지는 유치를 희망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서울대 제2캠퍼스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며 “이달중에 서울대총장과 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