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내 주차난 가중과 관련(본보 7월10일자 보도), 안산시는 청내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 내 주차면수가 760여대에 달하고 이면주차까지 포함할 경우 1천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으나 인근 빌딩에 입주한 사무실 차량과 경찰서 직원 차량이 장기간 주차함에 따라 만성적인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진입로와 부스설치 공사에 착수, 상반기에 유료화하기로 했다.

   유료 주차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8시∼오후 2시이며 일요일과 공휴일, 야간은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요금은 최초 40분은 무료, 30분 이상 초과시마다 500원씩 징수하며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월 2만원의 정기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2개의 구청이 설치되면 직원차량 200여대와 민원인 차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본적인 주차난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유료화를 통해 외부 장기주차 차량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주차장을 유료화한 곳은 광명, 고양 등 6개 자치단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