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닷새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민어와 삼계탕, 영양 오리 등 보양식 제품을 내놨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보양식의 모든 것' 행사를 열어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최고의 여름 보양식 중 하나인 민어를 부쳐 먹을 수 있도록 전감용 민어를 개발해 내놓는다.
국내산과 비슷한 맛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산 꼬마민어를 활용해 국내 자연산 제품보다 25% 가량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국내산 양식 민어회 역시 1만5천800원(250g)에 판매한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찜·구이용 오리와 치킨 스테이크 등 총 36개 가금류 품목을 행사카드에 한정시켜 20% 할인판매 한다.
밥솥으로 찌거나 오븐 구이용 '쪄먹고 구워먹는 영양 한 오리'(1만9천원/1.8㎏)와 '우리땅 토종닭 한입구이용'(7천480원/350g), '우리땅 토종닭 통구이용'(6천990원/350g) 등이다.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현대백화점은 간편 보양식도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은 '삼계탕(900g, 1인분)'과 영양밥인 '담양죽순밥(450g, 2인분)' 등 2종에 대해 판매 개시했다. 가격은 각각 9천500원, 5천500원이다.
삼계탕은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 대추, 은행 등 7가지 재료를 채워 맛을 냈다. 담양죽순밥은 다시마 우린 물을 이용해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밥을 지었으며, 죽순·흑미·표고버섯 등 식재료를 넣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