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가 인터넷 게시판에 성체(聖體)를 훼손한 사진을 올리고 천주교를 비난한 사실이 교황청에 보고된다.
12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번 일을 천주교에 대한 중대한 모독 행위로 보고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안봉환 신부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천주교에서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빵과 포도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또 거룩하게 축성해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받아 마시고 또 이 그리스도 신앙의 가장 중요한 계율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런 중대한 문제는 지체 없이 바티칸 신앙교리성에 알려 교회의 영적인 세습 자산과 권리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날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 "거룩한 성체에 대한 믿음의 유무를 떠나서 종교인이 존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종교인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급진女 커뮤니티 워마드 聖體훼손… 천주교주교회의, 교황청 보고키로
입력 2018-07-12 21:27
수정 2018-07-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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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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