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임창열(가운데 오른쪽) 킨텍스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K-뷰티엑스포 방콕' 행사장을 찾은 나파사난 씨 가족에게 미용선물을 주고 있다./킨텍스 제공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 킨텍스가 내국인과 결혼 후 한번도 모국을 찾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선발, 모국방문을 주선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킨텍스는 최근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을 통해 태국 방콕 출신의 다문화가정 나파사난(38·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씨 등 일가족 3명에게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 체재비, 가족 선물 등을 전달했다.

킨텍스 지원을 받은 나파사난 씨는 결혼한 지 4년 동안 경제적 사정 등으로 모국을 찾지 못하다 지난 11일 남편, 아이와 함께 출국해 열흘 정도 고향에서 그리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국방문에 나선 나파사난 씨는 "결혼 후 한 번도 친정을 가보지 못해 우울했는데 남편, 아이와 함께 동행해 너무 기쁘다. 귀국하면 더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면서 킨텍스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킨텍스는 나파사난 씨 가족을 위해 지난 12일 방콕에서 열리는 킨텍스 주관 'K-뷰티엑스포 방콕' 행사에 초청, 푸짐한 미용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킨텍스는 모국방문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맞는 킨텍스 장학금은 소년소녀가장, 편부모 자녀, 저소득층 자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도내 고교생에게 지급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20007년부터 지금까지 389명에게 총 4억6천900만원을 수여하는 등 한해도 거르지 않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경력단절여성 채용, 임직원의 복지기관 자원봉사, 김치나눔 행사, 도내 복지시설 물품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