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16일 서울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올해 첫 수확한 '여주 햅쌀'을 선보였다.
이번 '여주 햅쌀'은 지난 3월 모내기 이후 111일만인 지난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햅쌀이다. 결이 단단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밥을 지어 먹으면 단맛이 풍부하다.
여주시 우만동에서 재배된 진부 품종의 햅쌀의 수확량은 1천여㎏/조곡(정곡 700여㎏)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파종, 모내기, 수확, 도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가 직접 관리해 본격 출하시기보다 두 달여 빠르게 수확했다.
이날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한지형 포장으로 된 여주햅쌀 1㎏을 100개 한정으로 1만 6천800원에 판매했다.
이항진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에서 생산된 전 국민 1%만 먹는 여주 쌀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함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지난해 보틀라이스 자동화 생산시설로 생산된 여주 쌀을 페트병, 싱싱캔 등을 통해 기존 유통경로보다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UHD급 대왕님표 여주쌀 TV CF제작과 브랜드 디자인 변경을 통해 여주 쌀의 이미지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