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미혼남녀 중매에 나섰다.

군은 혼인율 저하와 저출산의 심각성 극복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관내 리조트에서 청춘캠프 '내 손을 잡아줘'를 개최한다.

이번 청춘캠프에는 군청 18명, 경찰서 4명, 교육지원청 5명, 복지재단 3명, 소방서 4명, 건강가정 다문화센터 1명, 수기사 2명 등 7개 기관 37명(남 19, 여 18)의 미혼남녀가 참여해 서로의 인연을 찾게 된다. 캠프는 사전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자기소개, 커플매칭프로그램, 자유시간, 수상 레포츠 배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청춘캠프에 이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수상스키, 볼링 등 다양한 취미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전한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연인이 탄생해 건전한 만남을 통해 결혼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청춘캠프에는 9개 공공기관 5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가해 2쌍이 맺어졌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