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좁은 길을 가다 고추밭에 인형 허수아비가 매달려 있는 걸 보았다.
예전 허수아비 하면 짚으로 엮어 만든 사람 모양에 낡은 밀짚모자를 덮어쓴 모습이었으나 차츰 그 모습도 변해 이젠 인형까지 등장, 들녘을 지키고 있다.
아마도 새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해져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무쪼록 농부들이 무탈하게 수확의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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