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조직인 전국교수노동조합이 사학비리가 드러난 경인여자대학교(7월 19일 자 8면 보도)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조속한 임시이사 파견 등 교육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수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경인여자대학교가 지난 2000년 분규의 소용돌이 끝에 정상화를 이루고 괄목할만한 대학발전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교육부의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내용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학교의 의사결정이 학내구성원에게 환원되어 민주성과 자주성 그리고 공공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교육부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교육부에 경인여대 학교법인 이사진을 전원 해임하고 임시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했다.
또 현 총장을 파면하고 신임 총장 선임을 지원하는 절차도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지체없는 교비 환수 조치 시행,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학교 정상화 지원, 조사결과 처분의 신속한 발표 등도 교육부에 요구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