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학대로 영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포지역 한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가 3세 원아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포시 장기동 C어린이집 보육교사 A(여·48)씨를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과 25일 자신이 맡고 있던 B(3)군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 경찰은 같은 달 31일 피해 아동 학부모로부터 학대 의심신고를 접수, 6월 초 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조사에 나선 김포시는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