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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전국 폭염경보. 기상청 "미세먼지 나쁨~보통".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플라이보드쇼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2일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33∼37도로 예보됐다. 전날 36.9도까지 올라 7월 날씨로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서울은 이날 37도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낮 사이 5∼20㎜가량 소나기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26~37, 인천 25~34, 수원 25~37, 춘천 23~36, 강릉 29~37, 청주·대전 26~36, 세종 24~36, 전주·광주 26~35, 대구 26~37, 부산 26~34, 울산 25~34, 창원 25~35, 제주 26~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경기 남부·강원 영서는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수도 있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에서 '매우 나쁨', 인천·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서 '나쁨', 제주권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4.0m, 남해 먼바다에서 1.0∼3.0m,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오르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다.

'암필'은 오늘 오전 3시 기준 중형 태풍(중심기압 98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7m/s(97km/h))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로 북서진하고 있다. 내일(22일) 오전 3시께는 중국 칭다오 남쪽 약 34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7월 22일 06시 00분 이후 (2018년 07월 22일 04시 00분 발표)]

o 풍랑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o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신안(흑산면제외),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인천(강화),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신안(흑산면제외), 완도, 고흥)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