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강원 철원군이 양 지자체 경계지점 인근의 가축분뇨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천시는 포천과 철원 경계에 위치한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해 하반기 지자체 간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지역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대 축사밀집지역 31개소와 포천시 관인면과 영북면 자일리 일대 축산농가 15개소다.

점검은 ▲무허가·미신고 시설 사용 여부 ▲가축분뇨 및 퇴비 야적·방치 여부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출 등 운영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이며 위법 사실이 확인된 농가는 강력히 행정 처분하기로 철원군과 공조할 계획이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한 달간 가축분뇨 부적정 운영 농가 4개소를 사법 조치했고 관리기준 미준수 농가 7개소에 대해 9건의 과태료 처분을 했으며 최근 3년간 처분한 농가는 각종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한하고 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