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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용인 골드CC 챔피언코스(파72)에서 열린 KD운송그룹배 제15회 경인일보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필하는 부모님의 손이 체감온도 37도의 열기를 식히고자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체력관리 위해 곁에서 도와
"장어탕 먹여 출전" 귀띔도


23일 KD운송그룹배 제15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열린 용인 골드 CC 챔피언코스(파72)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보호자로 보이는 성인 500여명이 갤러리로 나섰다.

선수와 캐디는 체감온도 37도의 온도를 각오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자녀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은 불볕더위에 혹여 탈이 나지 않을까 선수들의 컨디션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1번 홀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 곁에서는 학부모들이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대회 규정상 자녀들과 만날 수 있는 클럽하우스 근처에 있는 1번홀과 12번홀, 18번홀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 학부모는 "이번 대회는 더위와의 싸움이 될거 같아 스테미너에 좋은 장어탕을 먹여 출전 시켰다"고 귀띔했다.

12번홀에서 만난 배도홍(안양 신성고)은 "이 불볕더위에 지켜 봐 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어머니가 챙겨 주신 보양식 보다 이렇게 지켜 보며 응원해 주시는 사랑이 있기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