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23일 인천항 부두 안에 있던 내항감시소를 1부두 입구에 있는 옛 인천세관 건물로 이전했다.

내항감시소가 들어선 옛 인천세관 건물은 1918년 지어졌으며, 인천시 등록문화재 제569호로 등록돼 있다. 내항감시소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보수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2005년부터 사용한 기존 내항감시소 건물은 내항 1부두 안에 있어 민원인의 접근이 어려웠고,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했다.

내항감시소는 내항 입출항 선박 수속이나 휴대품 검사, 선용품(船用品) 적재 확인 등의 역할을 한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내항감시소가 부두 밖으로 이전하면서 쉽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