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이 통행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동부두와 서부두에 대한 준설공사를 실시해 수심 12m를 확보하기로 했다.

24일 해수청에 따르면 84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말까지 잡화 부두(서부두 4~7번, 동부두 10~12번)와 컨테이너 부두(동부두 7~9번)의 박지(선박이 정박 대기하거나 수리 및 하역을 할 수 있는 지정된 수면) 구간에 대한 준설작업(토사 56만8천㎡)을 벌여 수심을 12m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준설 예정인 서부두와 동부두의 수심은 9~11m로 3만t급 선박 접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준설공사가 완료되면 평당항을 이용하는 연간 1만9천여척(2017년 기준)의 선박의 통행 안전성이 확보 돼 항만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