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비율 4%로 전국 절반도 안돼
공모 거쳐 내년 말까지 조성 계획
공동주택 관리동 국공립 전환 추진
인천에서 가장 어린이집비율이 낮은 서구가 내년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늘리는 등 지역 보육 수요에 발맞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
25일 인천 서구의 '2019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계획'에 따르면 구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관리동(의무)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에 있는 전체 어린이집 450곳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은 18곳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4%에 그친다. 반면 전국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8.6%로 서구보다 2배 이상 높고, 인천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비율도 7.5%로 서구보다 2배 가까이 된다.
인천 10개 기초단체끼리 비교해도 서구가 가장 낮다. 서구는 3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 단지에 설치될 예정인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공모를 통해 6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공모 조건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등 공동주택 관리 주체가 어린이집 시설을 구에 기부채납 하거나 15년이상 무상으로 구에 임대하는 조건이어야 한다.
또 보육 정원의 30~70%를 거주자가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 6곳에는 1곳당 1억2천만원의 리모델링비용이 지원된다.
단 이미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된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구는 공모 계획을 이달 10일까지 공고하고, 오는 17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구는 이 계획과 별도로 기존에 설치돼 운영 중인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도 추후 계획을 세워 국공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주민들의 요구는 많아지고 있는 반면, 구가 어린이집을 신축하거나 매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아 이 같은 방식으로 어린이집을 확충하고자 했다"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 서구에 국공립어린이집 6곳 늘린다
입력 2018-07-25 20:03
수정 2018-07-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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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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