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학 입시에서 4년제 대학 198개교가 총 모집 인원(34만7천478명)의 76.2%인 26만4천691명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해 이 같이 밝혔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74.0%)보다 2.2%p 증가하게 됐다.

수시모집 전형 종류별로 보면 학생부 교과전형은 14만3천297명(54.1%), 학생부 종합전형 8만4천860명(32.1%) 순이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은 1만3천404명으로 전년 대비 2천417명(0.9%) 증가했다. 원서접수기간은 9월 10~14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이뤄진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적용받는 2022년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축소를 촉구하는 '전국 고등학교 교사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에서 비판받아 온 학종을 축소하고 학생부 교과전형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22년 수능시험에서 전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해 무한경쟁, 획일화된 입시경쟁 교육에서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