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인천~홍콩 노선 제쳐
국가별 여객 순위도 '일본 1위'

올 상반기 국내 공항과 연결되는 국제선 항공노선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간사이공항(오사카) 노선 이용여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간사이 노선 항공여객은 184만 9천298명으로, 노선별 항공여객 순위 1위에 올랐다.

2016년 상반기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는 인천공항~첵랍콕공항(홍콩) 노선 항공여객이 가장 많았는데, 올 상반기 들어 간사이 노선 여객 수가 첵랍콕(170만6천83명)을 뛰어넘었다.

간사이 이외 일본 노선 이용객 수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공항~나리타공항(도쿄) 노선은 올 상반기 129만2천576명이 이용하면서 4위에 올랐다.

2016년 상반기 8위(92만8천842명)에서 네 계단 상승한 것이다.

인천공항~후쿠오카공항 노선도 올 상반기 122만551명이 이용하면서 최다 이용객 노선 5위를 차지했다. 인천~후쿠오카 이용여객은 2016년 상반기 71만9천75명으로 11위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일본 노선 전체 여객 수는 1천78만9천254명으로, 일본은 국가별 항공여객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16년까지는 중국이 최다 항공여객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2017년 들어 2위로 내려왔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