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7
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오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387회 조찬 강연회에서 '새로운 인천특별시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버스노선·폭염대책 현장 의견수렴
정책수요 조사서 최다 '고용 창출'
시장·민간전문가 공동위원장 추진
"소통·협치 속 정책 발굴·반영을"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오전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영포럼 조찬 강연회에 나와 인천시정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이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자리 정책과 신·구도심 간 균형 발전에 인천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항상 정책의 대상자인 시민을 중심에 놓고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얘기를 듣지 않고 결정하는 정책은 없어야 한다는 게 시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천시 직원들이 버스 노선 조정안을 가지고 왔는데 폐지되는 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었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단 몇 사람이 타던 버스라도 노선이 폐지되면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다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 대책도 마찬가지다. 폭염 대책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감사관실에 지시해 현장 점검을 하도록 했다"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시정, 일방적이지 않고 협치 속에서 이뤄지는 정책이 쌓이면 그게 바로 시정 혁신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일자리 정책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수요조사를 해봤더니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일자리 정책은 중앙정부가 주도했지만 이제는 지방정부가 나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시장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일자리위원회를 곧 시 내부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여기에서 현실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3급)을 하면 승진(2급)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직원들에게 심어줄 예정"이라며 "그만큼 일자리국장이 중요한 직책이고 할 일이 많다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주겠다"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수도권 '교통특별시' 인천을 위해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을 비롯해 제2 경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조기 착공 등을 꼭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재정문제 등 난관이 많지만 느리게 가더라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협치 속에서 정책이 만들어지고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