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보안시스템과 로커기능을 탑재해 개인정보를 강화한 블랙베리 KEY2(키투)가 한국에 상륙했다.
블랙베리 모바일 코리아는 27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블랙베리 키투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가장 강조한 것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점이다. 블랙베리 키투는 보안키를 프로세서에 추가하는 하드웨어 루트를 구축해 강화된 운영체재를 갖췄다. DTEK앱은 자동으로 개인 정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기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로커(Locker) 기능은 스페이스 바에서 지문 인식을 통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이렇게 찍은 사진은 를 적용했다. 클라우드나 일반 갤러리가 아닌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한 로커 앱에 자동 보관된다. 사진 외에도 동영상, 서류, 앱 등도 보호돼 로커에 저장할 수 있다.
블랙베리 키투는 국내 출시된 블랙베리 휴대전화 최초로 '듀얼유심'을 적용했다. 유심카드를 2개 사용할 수 있어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중복 가입이 가능하며,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듀얼유심은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블랙베리 최초의 듀얼 카메라로 저조도 촬영 능력도 업그레이드 했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 개선, 빠른 자동 초점, 안정화된 이미지를 제공하며, 후방 듀얼 12MP, 전방 8MP를 적용했다. 포트레이트 모드와 옵티컬 슈퍼줌과 같은 새로운 캡처 모드도 도입됐다.
외관도 프리미엄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 키(KYE) 제품 시리즈 진화를 예고했다.
모든 프론트 모듈이 통합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구현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다이아몬드 패턴 기반의 소프트터치 백커버를 통해 안정적인 그립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특히 전작과 전체 사이즈는 비슷하지만 두께를 1㎜, 무게는 20g 감소시켜 슬림화와 경량화를 구축했다. 4.5인치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로 긁힘 방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국내 판매 제품의 경우 퀴티키보드를 20% 확대한 한국어 각인 디자인도 적용됐다.
20% 더 커진 키보드는 더 정확하고 편안한 타이핑 경험을 보장한다. 개별 키 사출을 통해 키트래블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무과 피니쉬를 통해 접촉감을 개선했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지정 가능한 52개 스피드 단축키로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게 필요한 앱을 구동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배터리 역시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같은 3천500mAh 용량으로 최대 2일까지 사용가능할 뿐 아니라 퀵차지3.0(Quick Charge 3.0) 기능을 도입해 부스트 모드와 상황 인지기반으로 충전시간도 대폭 단축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블랙베리 모바일 알란르준(Alain Lejeune) 글로벌 대표와 신재식 블랙베리 모바일 대표, 블랙베리 모델이며 마니아를 자처하는 영화배우 지진희씨가 참석했다.
알란르준 글로벌 대표는 "블랙베리 키투는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살리면서 보안 및 정보 보호를 갖춘 가장 발전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라며 "획일적 풀터치 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것을 요구가 많은 한국 시장에 전세계와 동시에 출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출시된 블랙베리 키투는 실버(64GB)와 블랙(128GB) 두 가지 색상이며, CJ헬로 2년 약정기준 실버 34만9천원, 블랙 39만3천원에 이용가능하다.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제품 구매 고객은 국내 100여개의 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N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