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대마도편은 유시민 작가, 유병재, 이하늘이 함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과 유시민 작가, 방송인 유병재, DJ DOC의 이하늘이 대마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민이 초대돼자 '뭉뜬' 멤버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유시민도 들떠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유시민은 "패키지 여행을 딱 한 번 해봤다"며 초보 패키지 여행객임을 밝히면서도 "낚시는 좋아한다. 바다에 나가면 뭐라도 낚는다. 85cm 참돔을 낚은 적이 있다"고 말해 역사X낚시 콘셉트에 '딱' 맞는 게스트임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유시민에게 "아직도 TV로 보는 거 같다. 방송인들의 방송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유시민의 장관 시절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여서 청와대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유시민은 "홍보대사가 워낙 많아서 기억이 안 난다. 원오브 뎀이다"라는 농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병재는 "선생님이 간다고 해서 안 되는 스케줄 다 정리해서 왔다. 최근 내신 책도 다 읽었다"고 말할 만큼 유시민의 빅팬이라고 밝혔다. 이하늘도 "유시민 작가님 정말 좋아한다. 작가님과 낚시 하러 간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다들 엄청 부러워했다"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유시민은 멤버들의 낚시에 관한 물음에 "'월간낚시' 표지 장식해본 적이 있다. 그 때 붕어를 잡았다"며 은근슬쩍 자랑을 내놨다. 낚시 장비를 챙겨들고 바람을 가르며 바다를 나아갈 때에는 "난 이럴 때가 가장 좋다. 설렘이 가득하지 않나"라며 풍류 많은 낚시인의 면모를 보였다.
대마도의 지층으로 땅의 기원을 유추해내거나, 일본 역사를 줄줄 읊는 '지식 소매상'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뭉쳐야 뜬다' 멤버들과 특별 게스트들의 놀라움과 사랑을 한몸에 받은 유시민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