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남자핸드볼선수단(하남시청 핸드볼팀)이 '제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하남시청 핸드볼팀은 3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길병송 대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 전용운 경기도핸드볼협회 회장, 동부초, 남한중·고 핸드볼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남자핸드볼 6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하남시청 핸드볼팀은 우생순 주인공인 임영철 감독과 국가태표팀 코치인 백원철 코치, 박종환 트레이너를 비롯해 김수환(등번호 1번), 서승현(2번), 정수영(7번), 주하늘(8번), 차승재(12번), 신지호(13번), 김태권(18번), 이건웅(21번), 손해원(22번), 김다겸(32번), 김영철(34번) 등 11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선수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청 남자핸드볼팀은 효자종목인 대한민국 핸드볼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동부초·남한중·남한고로 이어지는 핸드볼 선수육성시스템과 접목하면 대한민국 남자핸드볼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우리 선수들을 후원하고 응원하는 8번째 선수가 돼 선수단과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도 길병송 부회장을 통해 "하남시청 핸드볼팀의 합류로 남자핸드볼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핸드볼이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철 감독은 "하남시민들로부터 열정, 감동, 화이팅이 넘치는 경기를 해 달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신생팀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하남시민과 함께 열정으로 드라마 같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원칠 코치와 정수영 선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