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성장 벤처펀드' 사업으로 인천의 벤처 기업 12곳의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140%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IT(정보통신기술), SW(소프트웨어), BT(생명공학기술) 융합 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0억원씩 5년간 출자하고 있다.

인천TP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창업투자회사 등의 투자자 출자 유치를 통해 2014년 1호 펀드(100억원 규모), 2016년 2호 펀드(115억 원), 3호 펀드(150억원), 2017년 4호 펀드(100억 원) 등 모두 465억원을 조성했다.

창조성장 벤처펀드는 전국의 IT, SW, BT 융합 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투자했다. 전국의 기업 41개사가 304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 중 인천 기업 지원액은 12개사에 104억원이이다.

시에 따르면 인천 기업 12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 평균은 2016년 대비 14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100여 명이 추가 고용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5호 펀드를 결성하는 등 인천의 우수벤처 기업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