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내서울해장국'.

   양평군 전통특색음식으로 지정된 이집은 개군면 공세리 대명양평콘도 입구에 있다.

   양평해장국집이란 유사상호로 영업을 하는 곳이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해장국 하나로는 '전국구' 대접을 받는 음식점이다.

   우선 이집의 해장국에는 특별한 맛과 영양이 있다.

   직영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무에서 얻은 시래기와 양곱창, 허파, 선지, 콩나물, 마늘과 대파, 각종 양념에다 48시간동안 곤 사골국물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내는데 그 국물맛을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못해 다시 찾곤 한다.

   해장국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보면 다른 해장국집들과 큰 차이가 별로 없지만 이 집에는 해장국의 맛을 내는 특유의 비법이 있다.

   그것은 사골국물을 낼때 넣는 집된장과 시래기에다 고유의 조리법 및 고추기름이 노하우다.

   특히 이 집은 부드러운 시래기를 얻기 위해 4천여평의 직영농장에 무를 심는데 11월 초에 수확하는 시래기를 저장창고에 보관했다가 1년동안 먹는다. 여기에다 이 집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이 고추기름이다.

   고추는 발한과 식욕촉진에 좋고 호흡기 계통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하며 피부를 자극해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약리작용을 한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입천장을 델 정도로 펄펄 끓는 해장국에다 고추기름을 듬뿍 넣어 먹다보면 매콤하고 따뜻한 기운이 온몸안에 스며들면서 땀이 저절로 흘러내려 개운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해장국 맛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그것은 지난 80년 개업때부터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한우만을 취급하는 서울 마장동 단골 거래처에서 사골과 각종 소의 부산물을 공급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이 집에는 걸쭉하고 매콤한 해장국을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을 위해 내장탕을 내놓고 있다.

   사골국물과 홍창, 대창, 곱창, 양, 도가니 등 소의 각종 내장이 하나 가득 들어가는 내장탕은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해 담백하고 부드러워 여성들과 아이들도 좋아한다.

   ▲전화:(031)773-8001~2 ▲영업시간:오전 5시~오후 9시 연중무휴 ▲메뉴:해장국 6천원, 내장탕 8천원, 수육 2만원 ▲신용카드 받음 ▲주차:전용주차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