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통일의 씨앗'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02 파주장단콩축제는 신토불이 장단콩의 건강식 이미지 제고와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범시민 테마축제로 열린다.
5회째를 맞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서울 등 수도권 일대서 수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청정 재배지역의 특산품 구경과 시중가의 절반정도의 싼가격, 그리고 민통선 안보관광지 관람 등 일석삼조의 테마관광지로 뿌리 내리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장단콩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전시하는 국산·수입농산물 비교전시, 콩가공 재배기자재전, 콩가공식품전, 농기계전, 옛날옛적 사진전이 준비된 알콩마당 등이다.
미식가를 위한 장단콩 관련 음식점에는 장단콩 음식마당, 파주향토음식판매코너, 민통선먹거리 장단콩 개발요리 판매장인 달콩마당과 도리깨콩타작, 돌멘 비지맨두부만들기, 콩튀기마당, 짚·풀공예체험, 뻥튀기마당 등 주민참여 놀이공간인 놀콩마당 등이 있다.
참가자들의 화합과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어울마당에는 율곡고 취타대와 1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난타공연, 명사부부 메주만들기, 사물놀이, 풍물마당극, 장단콩 터트리기, 장단콩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도 열린다.
우량 농특산물을 시중가 절반에 파는 농특산물 판매마당은 장단콩외 파주품목별 연구회 농특산물, 축산물 소비촉진코너, 농·축·임협 특산물, 파주관광홍보 상품 등 엄선된 지역특산품이 전시·판매된다.
또 장단콩축제장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장단콩의 성인병예방효과 홍보와 함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 등 성인병 무료검진센터 운영과 페이스페인팅, 캐릭터공연 등 이색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밖에 장단콩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리깨 콩타작, 메주담그기, 콩볶아먹기 등 어린 시절의 옛 추억과 정감어린 고향땅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행사도 치러진다.
축제참가 희망자는 행사당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임진각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 이용시 통일대교 남단서 신원조회를 거쳐 출입할 수 있다.
박노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장단콩축제장은 고향의 향수도 느끼면서 신선한 농산물도 구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