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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관내 주요 도로 노선 80km에 폭염 예방 살수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폭염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상관측 이래 111년 만에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역대 최악의 폭염과 관련해 긴급 대책를 마련,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우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110개소에 대해 일제 현장 점검을 실시해 냉방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를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해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경로당에 7∼9월 기간에 전년도보다 더 나오는 전기료에 대해 전액 지원키로 했다.

주·야간, 주말에도 경로당 냉방기를 충분히 가동한다.

이와 함께 노인 취약계층(위험군 4천여 명)은 생활도우미 및 통장 등 지역봉사자들이 세대 방문, 폭염 대책 전화 알림을 실시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기초수급 독거세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매칭(대상 2천721명·봉사자 1천194명) 전화 알림, 세대방문을 실시 중이다.

보건소에서도 방문 건강 관리사업 대상자 전화 알림, 세대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구 도로관리 부서에서 자체 보유한 다목적·임대 살수차량 최대 15대를 투입해 지난 1일부터 관내 주요 도로 노선 80㎞에 대낮(오전 1시~오후 4시) 살수를 진행하고 있다.

폭염 관련 온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정보전광판(VMS), 대기환경알림전광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S)에 폭염 대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대형건설공사장 50개소에도 예방 홍보 및 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종료되는 날까지 분야별 인력 자원을 최대 활용해 사각지대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폭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