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하천, 강 등 여름철 물놀이 장소가 많은 우리 가평지역에도 예외 없이 피서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가평군에서 여름철 물놀이 중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2명이나 된다. 지난달 26일에는 관내 북한강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던 중 실종되었던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였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 뒤에는 항상 '이것만 잘 실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앞선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보고-입고-쉬고-알리고-던지고'라는 중요한 5가지 안전 수칙을 제시해 본다.
첫 번째, 준비운동을 하고 식사 전후로는 물놀이를 하지 않으며 수심을 확인한다(보고). 두 번째, 구명조끼는 항상 착용하며 자신의 몸에 알맞게 조절한다(입고). 세 번째,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고 장시간 수영을 삼가며,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쉬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네 번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다면 함부로 뛰어들지 않는다(알리고). 다섯 번째,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될 수 있으면 주위의 물건들(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구조를 한다(던지고).
안전 수칙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으로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없다. 쉽게 지킬 수 있고 작은 관심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실천 가능한 내용이다.
물놀이할 때는 '보고-입고-쉬고-알리고-던지고' 5가지 안전 수칙을 유념해 둔다면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병임 가평경찰서 경비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