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맘카페서 주장
"아이먹거리 화난다" 비난 댓글
사측 "민원접수 방문회수 방침"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COSTCO)'가 판매한 냉동 감자튀김에서 철 수세미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 송도 주민 가운데 자녀를 둔 여성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일명 맘카페)인 '송도국제도시맘'에는 7일 오후 '꼭 봐주세요 송도맘님들~ 송도 코@@코에서 산 해쉬포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해쉬브라운 안에 박혀있는 수세미 같은 이물질. 몇 일 전 송도 코@트코에서 구입해 아이들과 함께 몇 개 먹다 나왔다. 기가 막히게 박혀 있어서 번쩍 들어도 안 빠진다'는 내용과 함께 관련 사진이 게시됐다.
글을 올린 맘카페 회원은 해당 제품이 코스트코 송도점에서 파는 3천990원짜리 캐나다산 해쉬브라운(감자튀김의 한 종류)임을 밝혔다. 해당 글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52개의 댓글이 달렸다.
'많이 먹는 제품이라 충격이다', '무섭다', '화가 난다' 등 불안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물질인데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 카페 회원은 3만9천500여 명이다.
경인일보는 이날 코스트코 측에 해당 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코스트코 측은 "회사 방침상 언론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다만, 코스트코 송도점 관계자는 "글을 올린 회원(고객)이 산 제품에 대한 방문회수를 포함해 내부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