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8일 오후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B조 2차전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베트남 베틴뱅크와의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데 이어 다시 한 번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1승1패가 됐다.
올 시즌 이적한 김세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14점, 57.1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활약을 펼쳤고 김미연 15점, 이한비 13점을 더해 승리를 이끌었고 반면,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7득점으로 양 팀 최고득점을 올렸지만 범실 23개를 쏟아내며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1세트 시작부터 흥국생명은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5-1, 점수를 벌렸고 분위기를 가져와 가볍게 세트를 챙겼다.
초반 분위기를 이어간 2세트 흥국생명은 다시 김세영의 공격과 이한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리며 달아났고 10-6, 상황에서 김미연의 공격과 블로킹 4연속 득점으로 더블 스코어까지 벌려 세트를 가져왔다.
완전히 분위기 탄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김세영, 이한비, 조송화가 활약하며 연속득점을 올려 25-11, 큰 점수차로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흥국생명은 10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3차전을 치르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에 올랐고 현대건설은 같은 날 베틴뱅크와 맞붙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