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정부가 주관하는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자리를 지켰던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정동윤)가 올해에는 3위로 밀려났다.

   한난은 30일 지난 9월 기획예산처가 조사한 2002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결과 한국전력과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난은 지난 10월 열요금 9.8% 인상으로 분당, 일산 등 신도시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것이 이번 평가에서 1위자리를 내준 원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당초 목표 점수인 73점을 초과해 74점을 얻었는 등 내용면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난방비 인상으로 인한 고객들의 반발로 1위자리를 내주게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