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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이달말 귀국.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해외 연수를 마치고 이달 말 귀국한다. 

MBC 관계자는 "김태호 PD가 8월 말에 해외 연수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다만 김태호 PD가 돌아와서 '무한도전' 시즌2 혹은 다른 방송을 구상, 기획할지는 미지수다.

MBC 관계자는 "귀국 후 계획은 미정"이라며 "와서 더 쉴 수도 있고, 바로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할지 어떨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13년간 '무한도전'을 이끈 김태호 PD는 종영 전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만큼 사랑하고 더 큰 유혹을 느낀 것은 없다. 미국 연수 후 이 자리(MBC)에서 다시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호PD는 '무한도전' 종영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무한도전'이 시즌2로 돌아온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이 했는데 마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있다. 마블 영화가 각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들이 있는데 이 영화들이 모두 큰 세계관으로 연결되지 않나"며 "이에 마블 세계관을 보면서 후배들과 얘기를 했다. 특집마다 각자 연출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틀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전체적인 틀을 고민해보겠지만 구체화하는 건 후배들과 함께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과연 김태호PD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