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양주군 군정방향은 도·농복합형 양주시 승격 추진 및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의 성장기반 조성이 제시됐다.

   임충빈 군수는 5일 양주군의회 제112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는 기존의 도시계획을 변화에 맞춰 재정비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도·농복합형 양주시 승격 추진 및 내일을 열어가는 살기좋은 양주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또 덕정2지구 주공단지와 고읍택지지구, 가석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중저밀도의 신도시로 개발하고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을 비롯 국지도 39호선, 의정부 서부우회도로~오산리간 광역도로개설, 부곡~복지간 도로개설사업 등 의정부를 우회하는 수도권 진입 교통체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천, 장흥, 곡릉, 남방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과 광역폐기물 처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 환경전문가, 환경단체와의 공조체제를 구성해 환경행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노인복지회관과 여성회관, 보훈회관, 기타 장애인 편익시설을 고루 갖춘 종합복지회관 및 종합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신설예정인 초·중·고 및 대학교가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북부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유통거점 확보 및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급,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 고품질 쌀생산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선진 복지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군수는 '인·허가 사항에 대한 표준화된 매뉴얼 작성'을 통해 객관적 업무처리 기준을 설정하고 지방세 신용카드 무인자동수납제, 전자입찰제도 확대 등을 통해 맑고 공정한 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