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아빠와 딸의 행복한 시간을 작품에 담아낸 '아빠 만들고 딸 그리다' 전시를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유성종 도예작가와 작가의 초등학생 딸이 함께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아빠는 그릇을 만들고 딸아이는 그 그릇 위에 그림을 그렸다.

전문 작가인 아빠의 노련한 기법과 마음 가는 대로 자유분방하게 붓질한 딸의 그림이 조화를 이루는 도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유성종 작가는 "의도치 않게 물감이 흐르고, 마음대로 꾹꾹 찍어낸 점 등 아무런 갇힘 없는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는 어린 딸아이의 재능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딸과의 도예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아빠의 그릇에 자신의 세계를 오롯이 그려내는 딸의 마음을 담은 전시"라며 "모든 작품에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겼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