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경제 시급한 과제
관련 정책 종합적 대책으로 전환
동료·집행부 존중 상호이해 필요
임 의장은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현장중심 실천의회, 정책중심 혁신의회'를 다짐하면서 "직접 주민생활 속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는 '실사구시 (實事求是)형 정책'을 기본으로 설정했다.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해 군정발전안으로 제시함으로써 주민의 뜻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인구감소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꼽은 임 의장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혁신을 통한 젊은 세대 인구유입이 장기적 발전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출산과 양육에만 맞춰져 있는 인구정책을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교육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임 의장은 "여·야 정당신분을 떠나 반목과 불신이 아닌 서로 존중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상호존중 테두리 속에서 유연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덧붙여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견제를 위한 견제를 지양하고, 대안 있는 비판과 감시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아 균형을 맞춰 가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면서 "의원연수, 세미나, 의정활동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정발전 선진화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주민 곁에 가까이 다가서는 현장의회는 물론 수준 높은 의정활동으로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달려가는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주민에게 칭찬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소통이라는 표현을 흔히 쓰는 말로 인식됐다. 그러나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 견해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인식에 가치를 두고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생각해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임 의장은 "제8대 연천군의회는 지방자치의 근본인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소중한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