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당구대 삼겹살집이 이목을 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공동묘지 근처 연 매출 8억원의 '당구대 통철판 삼겹살' 사장 천병대씨의 인생 스토리가 소개됐다.
이날 천병대씨의 식당은 기장군의 인적 드문 공동묘지 터 근처에 위치하고 있지만 당구대 모양 철판 위 화려한 불쇼와 함께 구어지는 불 맛 삼겹살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천병대씨는 과거 연 매출 20억 원의 15개 식당을 운영하던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무리한 사업확장과 조류독감의 여파로 사업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깊은 상심과 죄책감으로 자살시도와 노숙자 생활까지 하던 그에게 다시금 인생 2막의 기회가 주어진다. 2천 원짜리 칼국수와 함께 삼겹살을 장작으로 구워 손님들에게 대접했던 것이 대박 아이템의 시작이었던 것.
식당의 트레이드마크 '당구대 철판'은 한 번에 12명이 둘러앉을 수 있을 만큼 큰 철판에서 벌어지는 불 쇼는 시각적 재미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한 맛있는 삼겹살을 만들어준다.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