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 1학년 1천여명대상
만족도 조사거쳐 내년 순차확대


인천시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인천 지역 10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 급식을 시범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비 3천400만원을 지원받아 10개 학교 1천여명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우유로 학교 여건에 따라 주 2회 이내에서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유제품(치즈, 발효유, 가공유)도 급식 가능하다.

인천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무상 우유 급식 대상 학교를 선정했으며 오는 12월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우유 무상급식 외에도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비롯해 영유아 청정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11년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7년 중학교 무상급식, 올해에는 고등학생과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급식 지원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유 무상급식이 확대되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내 낙농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우유 무상급식 시범사업도 국정과제인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 정책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