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경쟁에 미뤄온 김포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 '갈산리' 최종 낙점
입력 200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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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유치경쟁에 휩싸여 수개월째 결정을 미뤄 온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부지가 당초 계획대로 월곶면 갈산리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 1월 현재 장기동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청사를 월곶면 갈산리 536의15일대 시유지 1만5천642㎡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975㎡규모의 건물 신축공사를 같은해 11월에 착공, 오는 2004년말께 완공하며 농업기술센터 사무실과 쌀역사전시관·농업인교육장 등을 입주시킬 계획도 마련했다.
이같은 발표가 있은후 일부 농업관련단체를 비롯 통진·양촌·하성면 주민들이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가 시 외곽지역에 위치, 교통 등 이용불편의 이유를 내세워 이전부지 변경을 시에 요구하면서 지역별로 유치경쟁에 나서자 시는 그동안 이전계획 추진을 유보하고 새로운 이전부지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시는 새로이 거론돼 온 양촌면 누산리와 통진면 서암리 부지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인 결과 사유지 매입을 위해 20억원의 추가예산은 물론 건축허가시 군사동의 어려움으로 결국 24일 당초 계획대로 이전부지를 갈산리로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종합적인 검토끝에 이전부지를 갈산리로 결정하게 됐다”며 “유치경쟁을 벌여 온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2003년 6월 착공, 2005년 상반기중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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