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이클 개인도로 '2연속 우승'
이화준, 태권도 男 80㎏급서 銀
패러글라이딩 銀·銅 1개씩 수확

한국 도로사이클 나아름(상주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도로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신고했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 구간을 2시간 55분 47초 만에 통과, 12개국 2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을 따냈던 나아름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나아름은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겨둔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한 이후 금빛 독주를 펼쳤다.

태권도에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화준(성남시청)은 은메달을 땄다.

이화준은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에게 18-21로 아쉽게 졌다.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는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져 은메달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패러글라이딩에서 한국이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한국은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남자 단체전 정밀착륙에서 6라운드 포인트 합계 1천771로 인도네시아(1천104)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지점에 누가 더 정확하게 착륙하느냐를 가리는 경기다. 포인트가 낮을수록 목표지점에 가깝게 착륙했다는 뜻이다.

은메달을 획득한 영광의 주인공은 김진오, 임문섭, 이철수, 이창민, 이성민이다.

이다겸, 백진희, 장우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도 정밀착륙 단체전에서 6라운드 포인트 합계 2천363으로 태국(2천45), 인도네시아(2천122)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섰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에 1인 2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