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호 태풍 '솔릭'이 큰 피해없이 한반도를 지나간 가운데, 제21호 태풍 '제비', 제22호 태풍 '망큿'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구글어스 레이더영상에 따르면, 현재 타이완섬과 필리핀해 인근에 작은 저기압 덩어리인 '열대요란'이 포착됐다.
열대요란이 열대저압부(TD)로 형성되면, 기상청이 예상경로를 공식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열대저압부가 될지라도 태풍 전 단계에서는 규모와 진로 등을 예측하기 힘들다.
열대 저압부가 성장하면 열대 폭풍이되고, 열대 폭풍이 성장하면 태풍이 된다.
열대저기압은 태풍으로 발달하는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붙인다. 다음 태풍은 한국에서 제출한 '제비'라는 이름을 갖게 되며, 그다음은 '망큿'(망고스틴)이다.
기상청은 이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 '제비'로 온라인이 떠들석한 것에는 가짜뉴스가 한 몫 했다.
이런 상황은 지난달 태풍 '마리아'가 한반도로 온다는 소식이 퍼졌을 때와 비슷하다.
당시에도 볼라벤, 산바, 즐라왓, 에위니아, 말릭시, 개미, 쁘라삐룬에 이은 2018년 8호 태풍 마리아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미확인 가짜뉴스가 SNS에 난무하며 태풍 '마리아'가 줄곧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