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체 행사명·세부 일정 확정
10월 '낭만시장'·'문학의 밤' 진행
주민 자발적 참여·소규모 활성화
지난 민선 6기 때 진행됐던 인천시 대규모 축제인 '애인페스티벌'이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이후 '원도심 특화 축제'로 명칭과 행사 내용을 바꿔 오는 10월 6~7일, 20~21일 동구 배다리 헌책방 거리 등 동구 지역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올해 3회째 맞는 애인페스티벌 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이를 대체할 구도심 특화 축제의 세부 일정과 행사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취임 이후 "관(官)이 주도해 주민들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해왔던 지금까지의 인천시 행사 방식을 지양하겠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그런 소규모 축제나 행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었다.
당초 올해 애인페스티벌은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월 18일 개막식과 함께 10월까지 인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구도심 특화 축제는 10월 6~7일 동인천 북광장에서 열리는 '낭만시장 축제'와 10월 20~21일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문학의 밤'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낭만시장 축제는 1970~80년대만 하더라도 인천 최대 전통시장 중 한 곳이었던 동인천역 중앙시장 상권을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는 인천 지역 대학생들과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송현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된 송현 야시장 먹거리 축제, 배다리 공예상가 상인들이 진행하는 공방 체험 행사, 청소년 커버댄스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동구 배다리 헌책방 골목 일원에서 펼쳐지는 문학의 밤 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들려주는 배다리 이야기, 유명 작가와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북 콘서트, 청소년 백일장, 야외 영화 상영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대규모 '애인페스티벌' 지고 원도심 특화 축제 '환골탈태'
입력 2018-08-26 21:53
수정 2018-08-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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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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