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연꽃박물관 'Y&I 예술 공방'
흙공예·민화 등 작품 함께 만들어
양평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박물관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Y&I 예술 공방'을 운영한다.
예술공방은 지역문화예술 플랫폼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지역민들과 관람객에게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의 확장'이란 키워드로 지역주민들과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증대하고 스스로 참여하고 역량을 높이는 공간, 서로 간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Y&I 예술 공방'에서는 양평에서 활동하는 세 작가가 나서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방을 운영한다. 작가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흙공예, 민화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만들어보며 작가 체험을 할 수 있다.
김명희 작가는 '흙인형 공작소 : 가족愛'를 운영한다. 가족을 주제로 꾸려진 엄마의 정원에서 따뜻한 감성의 흙인형을 감상하고 작가와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흙인형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권성녀 작가는 '민화 공작소 : 자연愛'를 열고 자연, 생활 속 이야기를 주제로 공방 전시 및 체험을 진행해 생활 속 소재를 재미있고 해학적인 민화로 표현해볼 수 있다.
조영철 작가는 '빛 조형 공작소 : 별빛 愛'를 운영하며 빛을 소재로 아름다운 별빛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자연물(사슴, 말, 고양이 등)을 전시한다. 또한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돼 있다.
기노준 세미원 대표이사는 "세미원이 지역 문화예술가와 동아리, 단체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돼 지역 문화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미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련문화제'를 개최한다.
수련문화제 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