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BankSign)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이 선보인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블록체인은 중앙집중기관 없이 시스템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검증·보관함으로써 거래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분산장부 기술이다.

은행권은 2016년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은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18개 은행 중 산업은행, 씨티은행,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뱅크사인 이용이 가능하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