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골 합작한 황의조와 황희찬<YONHAP NO-5769>
"해냈어"-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네 골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한 황의조와 황희찬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의조, 해트트릭에 PK까지 얻어
'난적' 우즈베키스탄에 4-3 신승
남자농구도 필리핀 꺾고 4강 진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4-3-3 전술을 가동한 김학범호는 황의찬(잘츠부르크)-황의조(감바 오사카)-손흥민(토트넘)의 삼각편대를 앞세웠다.

전반 4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16분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뽑았지만 후반 7분 알리바에프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10분에는 알리바에프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후반 30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다시 만들어냈다.

이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11분 황의찬이 결승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필리핀에 91-82로 승리했다.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는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일영(고양 오리온)은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김선형(서울 SK)도 17점을 보탰다.

한국은 같은 날 일본을 93-67로 대파한 이란과 오는 30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