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품은학교' 혁신교육 모범사례 꼽혀
다문화학생 잠재능력 계발도 적극 지원
미래인재 육성위한 정책 발굴 집중 계획
먼저 민선7기 안산시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체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약 1만2천744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함은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주요 목적도 포함돼 있다. 학생들이 '나와 내 가족이 살고 있는' 안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장도 마련하고 있다. 안산시는 다양한 생태자원과 천년의 역사, 그리고 다문화 도시로서의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원을 이용한 체험교육을 통해 안산시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안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지구 과제 중 하나인 '안산품은학교'의 경우 안산의 생태자원과 역사를 통해 안산을 이해하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지역기반 혁신 교육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거나 글쓰기를 공부할 수 있는 '에코(Eco)-문화예술 행복학교'에서는 지역 내 예술가, 문학가 등이 전문 강사로 교과수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한 학교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안산형 진로 맞춤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일반 고등학교의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일반고 개별화 교육과정 다함성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특성화 고등학교를 포함한 24개 전체 고등학교로 확대하며, 진로 코칭이나 전문 직업체험, 부모 교육 등의 교육지원 시책도 대폭 보완할 예정이다. 안산시의 다문화 학생에 대한 배려도 특별하다. 다문화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자신의 세계를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 언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에게 어린이집에 이어 유치원 등 누리과정 학비를 지원한다. 외국인 아동 누리과정 학비는 민선 7기 안산시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에서 시작해 관내 유치원에 등록된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 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된다. 현장체험 학습을 위한 지역교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산지역교육청과 연계하는 등 도시 전체가 즐거운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학교환경개선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안산시는 올해 160억 원의 예산으로 919개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단순한 환경개선보다는 학교와의 공감대를 통해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정책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는 표현은 분명한 사실이다. 교육은 현재의 도시를 살리고 인재를 양성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걸음이 될 수 있다. 안산시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만족하는 새로운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안산시가 혁신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다. 즉 시와 학교, 지역사회가 보다 더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의 교육생태계를 완성해 갈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 교사, 마을활동가 등이 함께 '교복 입은 시민'인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에서 안산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들의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시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윤화섭 안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