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브랜드센터 세운다
입력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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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의 전통을 보전하고 지역의 농특산물을 브랜드화해 안성을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안성시가 안성맞춤의 유래를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을 브랜드화해 상품을 전시 판매하기 위한 '안성맞춤 브랜드센터'설립에 나서 화제다. 시가 내세우는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지역의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브랜드센터 건립은 국내에서 안성시가 최초다.
시는 17일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유기와 쌀등 향토 지적재산을 세계적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안성맞춤 브랜드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브랜드센터를 봉남동 11의1 구 유기공방에 세우기로 했으며 3억9천만원을 들여 이곳에 유기장(38평), 판매장(40평), 지역명품관(33평)등을 설치키로 했다.
'유기장'은 전통유기장 공방모습 그대로 재현되며 안성지방 유기의 유래와 변천사 등을 알 수 있는 안내코너와 관광객이 유기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판매장'에는 장인 정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유기장인 중요무형문화재 77호 김근수옹에 대한 소개와 함께 김옹이 직접 제작한 대표적 유기 등이 전시된다.
'지역명품관'에는 브랜드 홍보역할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쌀·배 등이 전시되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양인석씨의 '백동연죽'과 19호인 이경자씨의 '입사장'이 전시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센터가 완공되면 안성맞춤 브랜드의 이미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성지역이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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