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의 대명사였던 파주 '용주골'이 드디어 1960~70년대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을 시작했다.

파주시는 29일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6070 창작문화거리'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1960~70년대 미군 주둔 당시 클럽거리를 모태로 구도심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용역은 대상지 조사 및 현황분석, 마스터플랜(MP) 수립, 지역 특색을 가미한 개성과 상징성 있는 건물 경관 및 가로환경 설계, 주민 요구사항 검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04억원이 투입되는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사업은 내년 6월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