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한국 일본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가운데, 피파랭킹·상대전적·중계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일본의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
한국의 피파랭킹은 55위, 일본은 55위로 일본이 한국보다 2계던 높다. 역대 대표팀 A매치 전적은 한국이 6승 4무 5패로 앞서있다.
최고 성적은 한국이 금메달(1970・1978・1986・2014), 일본 또한 금메달(2010)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두 팀이 막상 막하의 피파랭킹, 역대전적, 최고성적을 보유한 만큼 이날 한일전에서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마지막 결승전인만큼 KBS 2TV, MBC, SBS(각 방송사 온에어), 아프리카TV, 푹(pooq), oksusu 등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베트남과 준결승전이 끝난 뒤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일본과 결승 대결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이미 선수들도 일본과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강조했다.
황의조 또한 "지금 우리의 전력이라면 일본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결승전까지 잘 준비하고 우리 플레이만 잘해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은 29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한국은 당연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힘든 결승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100%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미드필더 와타나베 고우타는 "한국 선수들은 매우 수준이 높다. 아시안게임에 오기 전에 한국과 붙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붙게 돼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4강전 승리팀은 내달 1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5시부터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